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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 [인제는 지금] 상상마루 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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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95회 작성일 23-08-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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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뛰노는 북유럽 도서관에서 BOOK YOU LOVE?


 


상상마루, 문화취약지역 귀둔리 ‘북유럽 도서관’ 운영 맡아


스마트 사이니지·디자인 콘텐츠 주력으로 여성 기업 창업


사회복지관·학교 생리대 자판기 무상보급 등 지역사회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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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도서관 현판  ⓒ인제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 



“오늘의 나를 만든 건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었다.”


글로벌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립자이자 독서광으로 소문난 빌 게이츠의 말입니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을 독서하는 습관으로 꼽으며, 어린 시절 꾸었던 무수한 꿈들의 출처가 책이었노라 고백하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의 독서가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지 상징적으로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는 듯하죠.


 


곰배령이 자리한 점봉산 기슭 작은 시골 동네 인제 귀둔리에도 꿈꾸는 아이들을 위해 문을 연 마을 도서관이 있습니다. 2021년 1월 조용한 시골 마을이 조금 들썩하게 도서관 개관식이 열렸는데, KBS2 <북유럽> 프로그램을 통해 개관을 맞게 된 까닭이었습니다. <북유럽>은 셀럽의 서재를 찾아가 인생 책을 기부 받아 도서관이 부족한 지역에 도서관을 건립하는 나눔 문화 토크쇼이자 잠들어 있던 책들을 기부 받아 자원 선순환도 이끌어내는 프로젝트 방송이었습니다. 도서관 개관을 끝으로 프로그램은 막을 내렸는데, 프로그램을 따 ‘비움과 채움 북유럽도서관(이하 북유럽도서관)’으로 이름 지어진 도서관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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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도서관 전경  ⓒ인제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 


■ 아이들이 뛰노는 놀이터, 북유럽도서관


10년 이상 방치되었던 폐건물을 리모델링해 완성한 북유럽도서관은 공간이 주는 즐거움만으로도 아이들의 창의성과 흥미를 자극합니다. 공간을 둘러싼 책장에는 셀럽들과 기업, 일반인들에게 기부 받은 책들로 빼곡하고, 메인 서재와 함께 터널로 공간을 연결하며 2층, 터널, 벙커와 같은 다양한 구조를 만들어 내는 터널 서재, 볼 풀장까지 이어지는 유쾌한 공간을 연달아 만나게 됩니다. 아이들은 책을 벗 삼아 눕고 구르고 뛰놀며 마을 도서관의 문화적 풍요를 향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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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도서관 내부사진  ⓒ인제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 


현재 북유럽도서관은 보다 쾌적한 독서문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곳저곳 손을 보느라 잠시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상하수도 시설이 없는 탓에 기본적인 화장실 이용도 어려워 먼저 물 문제부터 해결하고자 보수 공사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여러 곳으로부터 도서 기부도 이어지고 있어, 장서를 전산화하는 과정에도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 상상마루 주식회사, “북유럽도서관으로 함께하장”


손도 많이 가고 재개관 이후에는 여러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도서관 운영도 지속해야 하는데, 이곳의 운영을 맡은 곳은 참 고민이 많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북유럽도서관 운영을 누가 하느냐고요? 2020년 예비사회적기업이 된 ‘상상마루 주식회사(이하 상상마루)’가 사회적 지원 없이 자비로 도서관 운영을 맡았습니다. 상상마루는 모처럼 소외된 지역에 좋은 취지로 설립된 도서관이 누구도 나서는 이가 없어 그대로 사라지게 둘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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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도서관 내부사진  ⓒ인제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 


토지와 건물 주인도 같은 뜻으로 무상 임대를 약속한 만큼 북유럽 도서관이 지역에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놀이터, 지역민을 위한 커뮤니티실, 지역 농산물 판매 등의 여러 그림을 그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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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도서관 터널서재 내부사진  ⓒ인제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 


당장의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움에도 북유럽 도서관의 운영을 선뜻 맡게 된 건 상상마루 자체가 좋은 일을 하고 싶은 지역 여성 3인으로부터 출발했기 때문입니다. 결혼이민자, 고용중단여성, 군인가족 등 다양한 이유로 인제에서 만나게 된 구성원들은 본래의 재능을 살려 전자메뉴판, 스마트 전광판 등의 스마트 사이니지와 디자인/콘텐츠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창업에 성공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소상공인과 지역민,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공익활동으로 정기 프리마켓 ‘인제함께하장’을 후원하고, 지역 초·중학교에 생리대 자판기를 무료 보급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역 복지관 정기후원이나 연말 이웃돕기, 장학금 기탁 등 비정기적인 사회환원 사업에도 열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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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사회복지관 인제군엄마들 3자 업무협약  ⓒ인제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갖고 있는 자원을 십분 활용해 재미있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프리마켓과 북유럽도서관, 인제군 사회복지관을 연계해, 프리마켓에 책을 기부하면 기부된 책 권 수 만큼 연탄을 구매해 복지관에 기부하는 행사가 바로 그것인데요. 이번 행사를 통해 버려지지 않고 모인 책은 북유럽 도서관에 기부되고, 책 권 수만큼의 연탄은 복지관의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게 됩니다. 이제 북유럽 도서관을 방문하면 따뜻한 나눔으로 공간을 채우게 된 책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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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함께하장 프리마켓 행사 책기부 ⓒ인제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 



■ 머물며 힐링하는 인제가 되길


상상마루는 인제군이 그저 동해안으로 가는 길목이 아닌 머물며 힐링하는 곳이 되길 소망 합니다. 지역과 함께 다복한 정情을 나누는 것도, 수익을 바라지 않고 북유럽 도서관의 운영과 책임을 맡은 것도 모두 그 하나의 맥에서 뻗어 나온 가지들 입니다.


모름지기 꿈은 이루어지는 법! 상상마루의 꿈과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북유럽 도서관이 다시 문을 여는 좋은 날 우리 귀둔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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